[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내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이하 쌍용차)의 ‘G4렉스턴’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어센틱 SUV(Premium Authentic SUV)인 ‘G4렉스턴’을 통해 침체된 국내 대형 SUV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료에 따르면 국내 SUV시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다양한 콘셉트의 신차 출시로 연 평균 15.8%씩 성장했다.
최근 6년간 국내 SUV시장은 주요 시장이 준중형SUV(C-세그먼트)에서 중형SUV(D-세그먼트)로 이동했다. 이어 지난 2013년부터 새롭게 형성된 소형SUV(B-세그먼트) 시장은 125%라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준중형SUV 시장과 중형SUV 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4.0%, 18.1%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대형SUV(E-세그먼트) 시장의 경우 신차 부재 등의 원인으로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보이며 정체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소비자 특성인 '상향 대차 성향'과 'SUV 유입 구조'를 감안할 때 향후 중대형 SU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재 5년 이상 중형 SUV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의 대차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대형 SUV 시장은 G4 렉스턴의 출시와 맞물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 또한 G4렉스턴 출시로 기존 연간 3만 대 시장이 5만 대 이상의 시장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시장 전망에 따라 올해 G4렉스턴의 판매목표를 2만 대(월 2,500대 수준)로 설정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3만 대 규모로 판매를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세우고 있다.
G4렉스턴은 첨단 차세대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후륜 구동 SUV로, 한국 시장서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판매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해갈 것으로 기대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G4렉스턴은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쌍용차의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G4렉스턴’은 강인하고 역동적이며 장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세계건축의 원형이 돼 온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G4 렉스턴의 외관은 프리미엄 어센틱 SUV의 전형을 보여준다.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 및 차체 실루엣과 캐릭터라인은 SUV가 보여줄 수 있는 황금 비율의 균형감을 구현했다. 리어 팬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이며, 매끈한 A필러와 넓은 D필러의 대조를 통해 경쾌함과 강인한 이미지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재공간은 디바이더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함으로써 활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2열 더블폴딩을 통해 적재공간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G4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뉴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뉴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7ps(3,800rpm), 최대토크 42.8kg·m(1,600~2,600rp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0.5km/ℓ(2WD, A/T)이다.
특히 G4렉스턴의 4트로닉 파워드(4Tronic_Powered)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을 통해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직진·코너링 안정성을 제공한다.
G4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한 쿼드프레임은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동반 향상시켰다. 특히 차체에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의 고강력장판을 적용해 고강성 확보와 경량화에 성공했다.
아울러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이 장착돼 탑승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아울러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각종 경고음과 신호음(방향지시등)을 각각 5가지 준비했으며, 음량 역시 3단계로 조절가능해 운전자가 최대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이지 액세스(도어 개폐 시 편안한 승하차를 위해 운전석 시트가 후방으로 이동)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었으며 ▲All door passive entry 기능(2열에서도 도어 개폐 가능)을 적용하였으며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이러한 G4렉스턴의 우수성은 이미 여러 곳에서 인정받고 있다.
G4 렉스턴은 지난달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17회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인간공학적 제품을 선정한다.
G4 렉스턴은 ▲3경도 패드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시트 ▲최적화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SUV 특유의 공간활용성과 동급 모델과 비교해 넓은 시계 확보 ▲전동식 사이드스텝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승하차 용이성 향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최근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한 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 21등급 평가를 받았다.
G4 렉스턴이 획득한 21등급은 국내에 출시된 중대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모델은 물론 차량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형 SUV보다도 저렴한 자차보험료로 보험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G4렉스턴은 전국 200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Luxury 3,350만 원 ▲Prime 3,620만 원 ▲Majesty 3,950만 원 ▲Heritage 4,51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