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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테크데이'에 참가한 연구원들이 출품한 신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의 신기술을 알리고, 세계 명차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협력사들의 기술 경쟁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신기술 전시와 세미나, 세계 유수의 명차들을 비교 전시하는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Tech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홍보하는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와 주요 경쟁차 비교 분석 전시회인 'R&D 모터쇼'를 통합해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습득함으로써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는 파워트레인, 차체, 전장, 의장, 샤시 등의 분야 1,2차 협력사인 두원공조,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이튼오토모티브, 타이코AMP 등 28개 협력사가 참여해 세계 최초 신기술 23건, 국내 최초 신기술 42건 등 총 73건의 신기술을 전시하고, 신기술 개발 관련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는 신기술 개발과 디지털 설계 등 2개 분야 우수 기술개발 협력사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등 보다 많은 1~2차 협력사들이 테크데이를 통해 우수한 신기술을 알리고 기술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R&D 모터쇼'는 '동반 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현대·기아차 23대, 국내외 경쟁차 65대 등 완성차 총 88대와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는 절개차 4대, 차체골격(BIW: Body In White) 5대를 비롯 액티브 후드 시스템 등 분야별 신기술 25건이 전시된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주요 경쟁차들은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그린 존(환경차), ▲스몰 존(경소형), ▲컴팩트 존(준중형), ▲라지 존(중대형), ▲럭셔리 존(대형), ▲레저 존(RV), ▲커머셜 존(상용)으로 차량별 전시지역을 세분화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신기술 및 차량 내부 관람을 위해 ▲테크놀로지 존(절개차, 신기술), ▲프로젝트 존(분해부품 및 사운드 기술), ▲키즈 존(로보카폴리 및 다이캐스팅) 등 총 10개의 구역(zone)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프로젝트 존에는 지난 6월 사운드 디자인 전문가 및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돼 다양한 자동차 음향을 선보였던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K9을 분해해 주요 부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K9 분해 부품 전시'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더 많은 협력사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습득하고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과도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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