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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주가 출렁…임원 주식매도 '시끌'
엔씨소프트 '리니지M' 주가 출렁…임원 주식매도 '시끌'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06.2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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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능 제외, 기대감 소멸…회사 측 "자금 마련 위한 매도일 뿐" 해명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M’ 출시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리니지M'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엔씨소프트가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거래소 기능’을 제외하고 우선 선보인다는 소식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게임 내 개인간 거래, 아이템거래소 등의 기능이 포함된 버전에 대해 게임물관리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7월 5일 이전을 목표로 시스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거래소 기능 제외 소식으로 시장 기대감이 감소한 가운데 엔씨소프트 한 임원이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일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총 8,000주를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각각 4,000주씩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M’ 출시 소식에 20일 한 때 40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유저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이 빠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같은 날 11.4% 하락한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러한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한 배 부사장이 보유주식 전량을 사전 매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자금 마련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주금납입금과 소득세를 마련하고자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며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에는 매도한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악재와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리니지M’ 출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기능 제외 이슈는 빠른 시일 내로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초반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

심의 결과 12세 이상 이용가로 나올 경우 업데이트로 거래소 기능을 추가하고, 만약 청소년 불가로 나올 경우 거래소 기능이 추가된 된 청소년 불가 버전을 새롭게 오픈(안드로이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버전, 새로운 거래소 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래소, 개인 간 거래 등은 게임 내 자유시장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리니지M의 핵심 요소인 만큼 심의 결과에 관계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오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초반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개인간 거래가 초반 도입되지 않음으로써 다수의 아이디를 만들고 하나에 아이디에 사전예약 보상을 몰아주는 등의 행위 방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0.42% 오른 36만82,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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