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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경쟁력 강화
신한금융,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경쟁력 강화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06.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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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제 확대 개편 및 임원 인사 실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그룹 신성장동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3개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직후 신한금융그룹을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포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핵심영역인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그룹 차원의 TF가 운영돼 왔으며, 그 결과 금일 3개 부문(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에 대한 사업부문 확대 개편 및 그룹 차원의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자본시장 부문은 기존 은행과 금투 중심의 CIB사업부문을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자본시장 內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가치 제고를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주,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5개社를 겸직하는 GIB 사업부문장을 선임함으로써 그룹 자본시장 부문을 통할하도록 하는 한편 사업부문 소속의 직원들은 Co-location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특히, 기존 CIB사업부문과는 달리 GIB사업부문장의 원소속 회사를 그룹 IB 허브인 신한금융투자에 둠으로써 보다 자본시장 친화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GIB사업부문은 리스크/심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상품 공급 Value Chain 및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 14%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글로벌 영역에서 그룹사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부문도 매트릭스 체제로 구축한다.

즉 지주,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5개社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을 선임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체를 통할 관리하도록 하고,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Co-location을 통해 협업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그룹사가 동반 진출해 있는 국가의 경우, 국가별 Country Head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은 본사의 매트릭스 체제 하에서, 해외 현지 글로벌 사업의 실행은 Country Head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그룹 글로벌 손익 비중을 2020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경쟁우위를 가진 신한의 글로벌 부문을 차별화된 핵심 사업부문으로 지속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Digital Transformation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과 조직, 그리고 역량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주사 및 각 그룹사에 CDO(Chief Digital Officer_최고디지털총괄임원)를 신설하였으며, ‘CDO 협의회’를 운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역량을 결집한 그룹의 CoE(Center Of Excellence_디지털관련 전문가조직)로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_신한디지털혁신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5개 핵심 분야인 AI(인공지능), 블록체인, 오픈 API, 클라우드, DX(Digital Experience)에 대한 Lab을 운영한다.

이날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와 관련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번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Gap을 극복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3개 부문 외에도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 CIO(Chief Investment Officer_최고운용책임자)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GIB 사업부문장, 글로벌 사업부문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고 밝혔다.

먼저 지주,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5개社 임원을 겸직하는 그룹 GIB 사업부문장에는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지주 기획재무팀장, 경영지원팀장, IR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신한지주 부사장보를 거쳐 그룹 CIB사업 담당 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과거 자금시장 담당 상무, 그룹 CIB사업 총괄 담당 경영진으로 IB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외화자금, 국제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또한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과 다년간의 임원역할 수행을 통해 조직관리 역량이 입증됐으며 소통을 바탕으로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 외부인재 영입과 그룹 내 자본시장 역량 결집을 통해 그룹 GIB사업부문으로의 사업모델 업그레이드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됐다”고 전했다.

지주, 은행, 카드, 금투, 생명 5개사 임원을 겸직하는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에는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허영택 내정자는 과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담당 경영진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글로벌 채널 확충과 국가별 현지화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면서 전문성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축적하였으며, 목표 달성 의지와 추진력이 탁월해 은행 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사 공동 글로벌 사업전략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의 그룹 GIB사업부문장 내정에 따른 후속인사로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는 유동욱 前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유동욱 내정자는 리테일, 디지털, 전략기획 등 다방면의 풍부한 직무경험을 보유했으며, 신한은행의 초대 디지털그룹 임원으로서 비대면 플랫폼 Sunny Bank를 출범하고 국내 최초로 정맥 인식 인증 절차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전략적 인사이트가 탁월해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신한데이타시스템이 그룹 디지털 개발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신한프라이빗에쿼티 사장에는 김희송 신한생명 상무가 내정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TF를 통해 신한프라이빗에쿼티가 대체투자시장에서의 전문 사모투자운용사로 전략적 포지셔닝을 새롭게 해, 대체투자를 선도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김희송 내정자는 IB, 투자금융,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신한프라이빗에쿼티의 변화를 이끄는데 적임자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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