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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카허 카젬 신임 사장 "한국지엠 철수 없을 것"
한국지엠, 카허 카젬 신임 사장 "한국지엠 철수 없을 것"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7.08.1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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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경험 두루 갖춘 글로벌 GM 임원…한국지엠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전념 계획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제임스 김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지엠 사장에 카허 카젬(Kaher Kazem) GM 인도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지엠 사장 겸 CEO로 카허 카젬 사장이 부임한다고 18일 밝혔다.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신임 사장(출처=한국지엠)

카젬 사장은 이달 31일부로 임기를 마치는 제임스 김 사장에 이어 한국지엠 대표직을 맡으며, 한국지엠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테판 자코비(Stefan Jacoby)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이 GM의 핵심 사업장인 한국지엠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젬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특히 생산과 사업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여러 중요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카젬 사장의 경력과 국제적인 안목이 한국지엠을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 제고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무척 기대되며, 회사의 수장으로서 사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쉐보레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카젬사장이 지난 2015년 GM이 인도 사업을 철수할 때 이를 주도적으로 지휘한 인물인 만큼 현재 불거지고 있는 ‘GM 국내 철수설’이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지엠 관계자는 “새로 오신 사장의 과거 행적이 주목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들 사업장 출신이 사장으로 왔다고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며, “카젬 사장은 생산과 엔지니어링 분야에 오래 계셨던 분인 만큼 한국지엠의 현 상황을 잘 극복해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Australia)에 입사 후, GM 홀덴(Holden) 생산 부문에서 여러 핵심 직책을 맡은 바 있다.

2009년에는 GM 태국(Thailand) 및 아세안(ASEAN) 지역 생산 및 품질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GM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사장에 선임됐다.

이 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를 역임하고 2016년에 사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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