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이하 쌍용차)는 8월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를 포함해 총 1만1,725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G4 렉스턴, 티볼리 아머 등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10% 수준(4월 이후)이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3.7%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물론 전월 대비 2.7% 증가하며 추세가 전환된 것이다.
누계실적 역시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속으로 확대되고 있는 내수판매와 수출 회복세에 따라 판매 감소세도 개선됐다.
특히 내수판매는 G4 렉스턴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천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누계 대비로도 6.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는 경쟁차종 출시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아머 출시 등 티볼리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올해 누계판매가 전년 대비 1.5%의 증가하며 내수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을 받던 수출도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며 3월 이후 5개월 만에 3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6%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론칭을 앞두고 첫 선적이 이뤄진 G4 렉스턴은 출시에 앞서 10개국 23개 도시 1만 3천km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9월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이는 G4 렉스턴은 모터쇼 이후 영국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유럽 현지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선전으로 판매실적도 추세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며 “G4 렉스턴의 유럽 출시를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