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삼성전자(회장 이건희)가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갤럭시 노트8’을 소개했다.
이 날 행사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김진해 한국 총괄 전무 등 삼성전자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사용자의 관점에서 ‘갤럭시 노트8’을 설명하는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 노트8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출시는 15일이며, 사전 구매자들은 오는 15일 갤럭시 노트8을 우선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김진해 전무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지난 5일 동안 65만 대의 ‘갤럭시 노트8’이 예약판매됐다. 이는 13일간 40만 대가 팔린 노트7보다 빠른 수치이며, 향후 두 배 수준인 80만 대가 예약판매로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개된 갤럭시 노트8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7과 비교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 세계 최초로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6.3인치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먼저, 갤럭시 노트8에 탑재된 S펜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 ‘라이브 메시지’, 디바이스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을 통해 필기가 가능한 ‘꺼진 화면 메모’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하는 부분에 S펜을 갖다 대면 확대해서 보여주는 ‘돋보기’와 문장까지 번역 가능한 ‘번역기’ 기능 등도 S펜의 주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 자체에도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있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을 탑재한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흔들리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눈길은 끄는 기능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카메라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고 원하는 만큼 아웃 포커스 강도 조정을 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한 번의 촬영으로 풍경과 인물을 모두 찍을 수 있는 ‘듀얼 캡처’ 기능이다.
이번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8.5:9 화면 비율을 통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으며, ‘앱 페어’ 기능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캐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노트8은 6GB RAM, 10NM프로세서,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새롭게 선보인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를 지원한다. 또,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음향 전문 브랜드 AKG의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