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산책]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77.7% 감소…카나브 패밀리 역성장 등 원인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령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보령제약의 주가는 3만9,250원으로 전일 대비 5.54% 하락했다.
보령제약의 올 3분기 매출은 1,20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반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7.7% 하락했고, 순이익은 20억 원 거두며 전년 보다 37.9% 줄었다.

증권가는 카나브 패밀리 및 주요 품목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기록한 것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작년 출시한 복합제 듀카브 및 투베로도 성장이 더디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34억 원(+206.7%)으로 전망된다고 예견했다. 전년 동년 동기 부진했던 실적으로 기저효과를 예상한 것이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주력제품인 카나브 패밀리 역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면서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 3제복합제 출시 및 경쟁 과열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은 더디지만 내년 카나브 패밀리 매출액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며 4분기 자회사 바이젠셀의 파이프라인 임상 2상 진입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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