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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채용비리’ 후폭풍…이광구 '난자리' 어떻게?
우리은행 ‘채용비리’ 후폭풍…이광구 '난자리' 어떻게?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11.0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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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행장 전격 사퇴 '파장'…당분간 손태승 부문장 체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광구 행장이 채용비리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돌연 자리에서 물러서면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은행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광구 은행장 사임 표명에 따른 업무 위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광구 은행장은 상법 등 관련 법령상 대표이사로서 수행해야 하는 대내외적 법률행위로 업무수행을 최소화하고, 이광구 은행장이 수행하던 일상적 업무는 손태승 선임 부문장이 위양받아 수행하게 된다.

위양을 받은 손태승 선임 부문장은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민영화 담당)를 역임하는 등 전략과 영업을 두루 거친 바 있다

후임 은행장이 취임할 때까지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인사와 은행장 전결권의 50%를 초과하는 신규사업 등은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측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후임 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구 행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초 무난하게 2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최근 국감을 통해 드러난 특혜 채용 비리에 발목이 잡혀 낙마하게 됐다.

민영화 성공에 탄력을 받아 지주사 전환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했던 이광구 행장의 전격 사퇴로 우리은행 정부 지분 추가 매각 등 산적해 있는 과제 해결도 상당 기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메일을 통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광구 은행장은 “새로 선임되는 은행장이 직원들의 염원을 모아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사로 전환하고, 아울러 118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은행이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공헌의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6일 오후 1시31분 현재 우리은행의 주가는 전거래일 1만6,500원 대비 550원(3.33%) 하락한 1만5,9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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