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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10월 115만 봉 판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10월 115만 봉 판매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7.12.0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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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허니버터칩 후속작으로 지난 9월 출시한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해태제과(대표 신정훈)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의 10월 매출(AC닐슨 기준)은 14억 원으로 판매 수량은 115만 봉지에 달했다.

스낵 비수기임에도 출시 첫 달 만에 밀리언셀러 제품에 등극한 것이다. 판매속도도 올해 나온 감자칩 가운데 가장 빨랐다. 전체 감자칩 시장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기간 허니버터칩 매출은 오히려 7%가량 증가했다. 후속 제품의 매출 간섭현상(카니발리제이션 cannibalization)이 전혀 없었다.

 

오리지널 제품의 탄탄한 고객층과 두 제품의 차별화가 업계의 상식을 깼다는 분석이다.

허니버터칩 오리지널 제품은 감자칩 시장에서 단일 맛 기준으로 지난 2015년 5월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10월까지 30개월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의 경우 향이 너무 강해 사용하지 않던 메이플시럽을 감자칩에 처음 적용한 데다, 경쟁사도 같은 제품을 출시해 그 결과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이 히트 제품의 기준인 월 매출 10억 원을 가뿐히 넘어선 반면, 경쟁사 제품은 1/10 수준에 그쳤다. 완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제품은 지난 9월 25일 동시에 제품 출시를 발표했다. 인기 제품의 뒤를 이어 미투 제품이 뒤따라 출시하는 관행에 비춰 매우 이례적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감자칩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니버터칩 이후 해태제과의 영향력이 커지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실제 허니버터칩 오리지널과 메이플시럽의 쌍끌이 효과로 감자칩 시장의 판도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25% 수준이던 해태제과의 시장점유율(M/S)도 메이플시럽이 가세한 이후 불과 1달 만에 단숨에 30%를 돌파했다.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단맛 감자칩 시장에서 해태제과의 독주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오리지널에 이어 메이플시럽도 연 매출 500억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절 맞춤형 패키징 마케팅도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계절별로 포장지 디자인을 바꿔 브랜드 신선도를 유지하고 시즌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올 겨울 패키지는 붉은 단풍과 하얀 눈꽃이 어울리며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킨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단맛 감자칩의 한계를 불식하고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한 만한 결과”라며 “오감 자극 DNA를 담고 있는 허니버터칩 후속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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