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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연체가산금리 인하 ‘앞장’...“8일부터 절반으로”
우리은행, 연체가산금리 인하 ‘앞장’...“8일부터 절반으로”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12.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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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8% 수준에서 3~5% 수준 내려...가계소득 개선 기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우리은행이 가계여신 연체금리를 대폭 인하하면서 선제적인 서민금융지원에 나선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르면 내년 초부터 연체가산금리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8일부터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 차주에게 적용되는 대출 연체가산금리를 현재 7~8% 수준에서 3~5% 수준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은행권 최초로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대폭 인하해 연체자의 부담 완화와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일부 금리 감면도 시행한다. 서민금융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의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가계소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연체가산금리는 가계대출 부담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연체금리는 이용자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뒤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않을 경우 기존 대출 금리에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더해 연체금리를 산정해 부과한다.

현재 은행들은 연 3~5%의 대출이자에 7~1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 소비자에게 연체이자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대출금리보다 가산금리가 2배 이상 높아 은행들이 연체이자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중 은행의 연체금리 인하가 선진국 수준에 맞출 수 있도록 낮추면서 이를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외에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계대출 연체 시 부과하는 연체가산금리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연체가산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것은 2015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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