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유상증자 코 앞인데” MG손보, 매각설 부인
“유상증자 코 앞인데” MG손보, 매각설 부인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12.0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이달 말 임시이사회 통해 유상증자 결정 예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재무건전성 악화로 유상증자를 기다리고 있는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MG손보 측은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MG손보 매각설이 흘러나온 출처는 투자은행(IB)업계다. 지난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사모펀드(PEF) 자베즈2호유한회사가 보유 중인 MG손보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내용이다.

매각설이 제기된 배경에는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새마을금고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투자를 단행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MG손보의 RBC비율은 115.61%로 당국의 권고치인 150%에도 크게 못 미친다.

MG손보 측은 매각설을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일축했다. 올해 실적 개선된 데다 이달 중앙회 측의 유상증자 결정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난데없이 매각 이야기가 나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MG손보 관계자는 “IB쪽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돌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 회사 실적도 흑자로 돌아선 데다 이달 말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각 이야기가 나올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각에서 내년으로 유상증자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올해 안에 자본확충 문제가 확실히 해소될 것”이라며 “그동안 적자를 거듭하며 회사 굉장히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나 올해 처음으로 흑자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고, 자본확충 문제까지 해결되면 내년부터는 더욱 좋아질 일만 남았는데 매각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년간 적자수렁에 허덕이던 MG손보는 올해 상반기 53억 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첫 연간 실적 흑자 달성에 가까워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