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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일본 기술수출 파기 ‘위기'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일본 기술수출 파기 ‘위기'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12.2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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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해 일본과 체결한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 주식은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은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이하 ‘MTPC’)가 지난해 기술수출 당시 계약 조건 통보 미비 등을 이유로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 파기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MTPC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계약금 25억 엔에 일본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32억 엔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총 계약규모가 한화로 5,000억 원에 달했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MTPC로부터 ‘인보사’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 취소 및 계약금(273억 원) 반환 요청 접수를 받은 이유는 미국 임상 3상을 위한 임상 시료 생산처 변경(Wuxi -> Lonza)과 미국 FDA의 임상 3상 시료에 대한 사용 승인 이후 임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내용(clinical holdletter)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룹 계열사 티슈진에 따르면 기술수출계약 당시, 기존 생산처인 Wuxi에서 임상시료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그 후 임상시료 생산처를 글로벌 세포치료제 CMO인 Lonza로 변경했으며, 사측이 이러한 과정을 MTPC와 충분히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오롱 생명 측은 티슈진이 받은 Clinical Hold Letter는 임상과정에서 FDA로부터 임상시료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은 후에 환자에 투약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는 임상과정에서 발생가능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공시를 통해 코오로생명과학 관계자는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의 주장은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양사간 협의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20일 장 개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며 오전 10시39분 현재 전일 대비 15.26%(2만2,8000원) 하락한 12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티슈진도 10.7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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