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인 경영능력 500점 만점 중 489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901점…2022년까지 운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신라면세점이 최종 승리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과의 불꽃 튀는 자존심 싸움에서 승기를 거머쥔 것이다.

관세청은 지난 20일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1,000점 만점에 901.41점을 받았다.
심사는 교수, 법조인, 회계사 등 민간 특허심사위원 25명이 진행했다,
정부기관 관계자가 배제된 채 진행된 첫 심사 사례에서 신라면세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과 경영능력, 상생협력 등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운영인의 경영능력 부문은 500점 만점 중 489.2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영업개시일로부터 향후 5년간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영업 개시는 내년 1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면세점 운영권 획득으로 신라면세점은 제주도 내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신라면세점은 제주신라호텔 면세점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매장은 약 409㎡(약 120평)이며, 매출은 연간 600억~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함께 심사한 서울 코엑스 면세점은 단독 신청한 호텔롯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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