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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 고급화 전략 通…중·동남아 '돌풍'
LG생활건강 ‘후’ 고급화 전략 通…중·동남아 '돌풍'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8.01.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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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악재 불구 매출 지속 성장…中 재구매율 계속 전망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아시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후’는 국내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후’의 매출만 1조4,200억 원을 기록했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후’는 2004년부터 매년 약 40%식 매출 성장을 이뤄가며 2016년 출시 14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바 있다.

▲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LG생활건강 측은 “매출 1조 원 브랜드가 되기까지 보통 50년 이상 걸린 글로벌 브랜드와 견주었을 때 성장 측면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시세이도(121년), 에스티로더(72년)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선점한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로 빠르게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지난해 1조4,200억 원이라는 매출은 중국 당국의 한한령으로 인한 면세점 매출 타격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LG생활건강의 고급화 전략이 사드로 인한 리스크를 방어한 것이다.

‘후’는 2006년 중국에 처음 론칭한 이후 최고급 백화점에 매장을 내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인지도를 키웠다.

이 때문인지 지난해 사드 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의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후의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면서 처음으로 설화수 매출액을 넘어섰는데 이 중 중국에서의 비중은 약 15%”라며 “브랜드 주요 고객층의 나이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에서의 재구매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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