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교체를 앞두고 평가결과를 금융감독원에 허위로 보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회사는 사외이사들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게 돼 있음에 따라 KB금융은 지난해 말 금감원에 사외이사 평가결과를 제출했다
문제는 실제 평가결과와 금감원에 보고된 평가결과가 달랐다는 점이다.
금감원 현장점검 결과 최하위를 받은 A 사외이사 대신 B 사외이사가 최하위로 허위 보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B 사외이사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측은 이에 대해 금감원에 제출한 사외이사 평가는 평소 활동에 대한 참고 자료이며, 실무자의 실수로 인한 오류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KB금융 사외이사추천위원회 회의에서 사외이사 3명이 연임을 고사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앞으로 3차례 회의를 거쳐 2월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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