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잇츠한불이 운영 중인 잇츠스킨이 최근 홈플러스 매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잇츠스킨 측에 따르면 점포 효율화 차원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일부 매장을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잇츠한불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홈플러스 내에서 운영 중인 매장 20여 곳을 철수하기 위해 홈플러스에 폐점 요청서를 전달했다.
홈플러스 측은 잇츠스킨의 철수 일정은 현재까지는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외에도 다른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들에 대해서도 폐점을 논의하고 있고 홈플러스 전 매장 철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잇츠스킨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매출 부진 매장에 대해 철수를 요청한 상황”이라면서 “홈플러스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덧붙여 홈플러스 외 다른 대형마트에 입점된 점포 역시 철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잇츠스킨은 대형마트 외에도 로드숍 점포도 효율화 작업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말 기준 303개였던 전체 매장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91개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잇츠스킨 관계자는 “기존에도 로드숍의 숫자가 큰 편도 아니었고, 축소된 매장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있고, 잇츠스킨 이미지와 같이 갈 수 없는 점포를 중심으로 철수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잇츠스킨은 프레스티지끄렘데스까르고(달팽이 크림) 등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으로 타깃 연련층을 고려해 신유통 채널인 ‘마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