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제주항공, 창립 13주년…"격이 다른 항공사로 진화할 것"
제주항공, 창립 13주년…"격이 다른 항공사로 진화할 것"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8.01.25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주항공 창립13주년 기념식에서 안용찬 대표이사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출처=제주항공)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이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5년’을 잘 준비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1월25일 창립한 제주항공은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안용찬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석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2018년 사업전략을 밝혔다.

안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사업에 대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왜 제주항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부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항공산업 지형과 여행의 형태를 변화시킨 개척자의 자세로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 경쟁사들이 우리의 외형은 따라오겠지만 본질은 절대 쫓아올 수 없는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개척자로서 No. 1 LCC로 발돋움하였지만 지금은 많은 변수들로 인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의 변화 지향점을 ‘To Be Different No. 1’으로 잡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 제주항공 창립13주년 기념식에서 이석주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출처=제주항공)

이어 이 사장은 “선도자로서 다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일은 고되고 외롭지만, 우리가 하는 그 과정의 몰입은 훗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팀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역설했다.

이 같은 기본구상에 맞춰 제주항공은 올해 ▲중장기 사업모델의 재구축 ▲조직풍토의 강화 ▲충성고객 창출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올해 제주항공은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연말까지 총 39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도입하는 항공기 8대 중 3대를 보잉에서 직접 구매해 운용리스 구조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유지와 보수에 필요한 비용 등의 원가를 대폭 축소한다.

이어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신규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확대를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는 물론 해당 지역의 잠재여객 수요를 끌어낸다는 방안이다.

안전운항을 위한 인프라와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걸맞은 IT 투자도 확대한다.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IT 투자를 통해 고객 접근성 및 사용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환경 고도화를 통해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여행정보 제공 등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이밖에 멤버십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리프레시(Refresh) 포인트’의 사용성 및 멤버십 제휴처 확대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존 멤버십 등급 세분화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약 5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약 500여명을 신규채용한 제주항공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취업절벽을 해소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이라는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한 조직 슬림화, 직급 및 호칭 파괴를 통한 유연하고 빠른 수평·자율 조직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가 8개 국적항공사 중 세 번째로 연간탑승객 수 1,000만 명 돌파, 보유항공기 30대 시대 개막 등 명실상부한 ‘중견 국적항공사’ 도약의 해였다면, 창립 13주년을 맞은 2018년은 새로운 5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단 확대와 신규사업 확장을 통한 사업모델 구축, 고객경험 개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 사람중심 경영을 통한 조직풍토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속도를 올려 ‘To Be Different No.1’으로 진화하여 잘 준비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