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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가짜영수증' 논란…'재승인심사' 악영향 우려
롯데홈쇼핑 '가짜영수증' 논란…'재승인심사' 악영향 우려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8.03.15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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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홈쇼핑이 최근 가짜영수증 논란에 휩싸였다.

TV홈쇼핑 재승인 심사가 오는 5월로 다가온 가운데 또다시 악재가 발생해 롯데홈쇼핑이 울상이다. 오너리스크를 넘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했던 이완신 대표도 힘이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재승인 문턱 넘을 수 있을까 ‘우려’

정부는 홈쇼핑 업체를 대상으로 5년에 한 번씩 재승인 심사를 거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5월 26일 사업권이 만료된다.

최근에는 심사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공정거래 및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항목이 추가되면서 기업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전반적으로 정부는 TV홈쇼핑 업체에 대한 규제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롯데홈쇼핑을 포함한 홈쇼핑업계는 바람 잘 날이 없다.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의 뇌물 사건에 연루돼 있다.

롯데홈쇼핑의 강현구 전 대표는 현재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신동빈 회장 마저 구속되면서 ‘롯데’와 ‘롯데홈쇼핑’은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가짜영수증’ 사건은 소비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홈쇼핑 업체에 가장 치명적인 논란일 수 있다.

밥솥을 판매하는 방송에서 백화점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제시한 영수증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롯데홈쇼핑은 당장 과징금을 물게될 수도 있음은 물론 코 앞으로 다가온 재승인 심사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완신 대표 ‘재승인’ 고비 넘을까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완신 대표는 취임 후 롯데홈쇼핑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줄 곧 노력해 왔다.

이 대표가 취임할 당시 롯데홈쇼핑은 갑질, 오너리스크 등으로 그야말로 분위기가 엉망인 상황이었다.

그는 취임 후 ‘준법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 초에는 부사장 승진도 이뤄냈다.

실제로 그는 협력사와 소통하기 위해 힘썼으며, 대표이사 직속으로 준법지원부분을 신설해 법무와 감사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차별화된 단독 상품 개발 등으로 소비자 신뢰와 더불어 수익성도도 서서히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심사를 고려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최대한 조심스럽고 보수적으로 운영한 것 안다”고 전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재승인 심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하기 때문에 이번 일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재승인 심사 서류를 지난해 11월 1차로 제출하고, 올 1월 2차 서류 접수도 마친 상황으로 재승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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