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 이하 BMW)는 올해 BMW 10종, MINI 4종 등 총 14종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특히 ▲뉴 X2 ▲i8 Roadster ▲뉴 MINI JCW 등 신모델과 ▲뉴 M5 ▲X4 ▲X5 등 풀체인지 모델 다수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BMW가 1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가장 주목할 모델은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X2’이다. BMW가 처음 선보이는 뉴 X2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갖춰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모델로, 도시에 거주하며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더한 BMW 뉴 X2는 사각형의 휠 아치, 인상적인 배기 테일파이프 및 측면 디자인, 그리고 우아한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BMW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으며, 키드니 그릴을 헤드라이트 보다 아래로 배치하여 역동성을 보다 강조했다. 또한 C-필러에 위치한 BMW 로고는 2000 CS와 3.0 CSL 등 가장 인기 있었던 클래식 BMW 쿠페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 버전의 트윈터보 엔진으로 개발됐다. 가솔린 모델인 ▲X2 xDrive20i는 최고출력 192마력에 스포티한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장착됐다.
디젤 모델인 ▲X2 xDrive20d는 19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으며, 더욱 강력한 ▲X2 xDrive25d는 23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2가지 디젤 모델 모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8단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이 기본 장착됐다.
내년 초에는 3기통 엔진의 X2 sDrive18i와 4기통 엔진의 X2 xDrive20i, X2 sDrive18d 그리고 X2 xDrive18d 등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더불어 뉴 X2의 스포티한 서스펜션은 BMW 구동계의 섬세한 민첩성과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한다. M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되어 더욱 단단한 스프링 및 댐퍼 세팅과 더 낮은 차체 높이가 적용된다. 특히,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Dynamic Damper Control)을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운전자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서스펜션 세팅을 더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자가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를 적용, 자동으로 적합한 주차 공간을 파악하고 차량이 스스로 평행 주차 구역에 주차한다.
완전 번경돼 1분기 중 출시될 BMW ‘뉴 M5’는 럭셔리 4도어 비즈니스 세단의 전통을 기반으로 고성능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특히 이번 뉴 M5는 M 모델 최초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BMW M GmbH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M xDrive는 고성능 M 모델을 위한 가장 매력적인 사륜 구동 시스템이다.
또한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접목된 4.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4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M5와 함께 1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i3’ 및 ‘뉴 i3s’는 BMW eDrive 기술을 통한 즉각적인 동력 전달, 효율적인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으며, BMW 그룹이 개발한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순수 전기동력만으로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BMW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5.5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3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로 제한된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90~300km, 복합 전기소비량은 100km당 13.6~ 13.1kWh이다. BMW 뉴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kg.m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9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달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80km이다.
또한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주간 주행등, 방향 지시등까지 전면부의 모든 조명기능에 LED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전면과 후면 범퍼 역시 재 디자인되어 전폭이 더욱 강조되는 효과를 주었다. 역동성이 강조된 뉴 i3s에는 탑승 높이를 10mm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M4의 스페셜 에디션 버전인 BMW ‘뉴 M4 CS’는 M4 쿠페 컴피티션 패키지(Competition Package)와 M4 GTS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뉴 M4 CS의 3.0 리터 고성능 엔진은 최고 출력을 46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최첨단 M 트윈파워 터보 기술로 0-100km/h 가속을 마의 4초대보다 더 낮은 3.9 초에 완료한다. M 드라이버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되는 뉴 M4 CS의 최고 속도는 28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또한 드라이브 로직이 내장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M DCT)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이 첨단 변속기에는 별도의 오일 쿨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자동 기어 변속과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을 이용한 수동 변속 모두 가능하다. M DCT 변속기는 구동력이 전혀 끊기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변속이 가능하며, 6단 수동변속기보다 기어단수가 하나 더 많기 때문에 변속 시 회전수 변화가 적고 장시간 고속 주행 시에도 연료 소모가 적다.
이와 함께 도로 및 레이싱 트랙 모두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도록 재설계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M 다이내믹 모드(MDM)을 탑재한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액티브 M 디퍼런셜(Active M Differential)은 모든 주행 상황에서 뉴 M4 CS가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DSC, 액티브 M 디퍼런셜의 컨트롤 시스템은 뉴 M4 CS의 역동성을 담보하기 위해 수정 설계되었으며, 전자제어식 스티어링휠(Electromechanical Steering)시스템을 기본 탑재하였다. 운전자는 자신의 개인 취향이나 주어진 경로에 맞게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BMW i8 로드스터’는 기존 BMW i 모델의 디자인적 감수성과 함께 로드스터 특유의 개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BMW i8 로드스터는 BMW i8가 보여준 친환경성 및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결합해 BMW만의 다이내믹한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16초 이내에 완전 개방이 가능한 소프트 톱을 탑재했으며, 최대 약 60km/h의 속도 내에서도 소프트 톱을 완벽히 여닫을 수 있다. 또한 BMW i8 모델 특유의 프레임리스 시저 도어와 윈드쉴드 프레임이 CFRP 소재로 제작되어, 사고 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출시될 BMW ‘뉴 X4’ 모델은 원래 사이클링 주기인 부분변경을 뛰어넘어 풀체인지로 출시되는 것이 특이하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X4 모델과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2세대 뉴 X4는 향상된 주행 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모델이다. 외관은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인상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을 갖췄다.
또한 전장, 휠베이스, 전폭이 이전보다 각각 81mm, 54mm, 37mm 늘어나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으며,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이 전면부에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만의 독특한 라인도 개선됐다. 루프 라인이 뒷좌석 창문까지 우아하게 이어지다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진다. 도어 손잡이부터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숄더 라인과 휠 아치 사이의 캐릭터 라인이 다이내믹한 후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섀시와 차체 부품의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최대 50kg 더 가벼워졌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공기역학 또한 강화되어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4 xDrive20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뉴 X4 xDrive25d 모델은 최고 출력 231마력, 최대 토크 51kg·m이다. 뉴 X4의 모든 라인업은 각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