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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결정...우리은행 최대 수혜?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결정...우리은행 최대 수혜?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8.04.0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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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호타이어가 노조 합의로 더블스타에 매각이 결정됐다.

법정관리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면서 주요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 측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와 단체교섭 조인식을 갖고 해외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했다.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투자유치 본계약도 오늘 체결된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노사는 ‘46차 본교섭’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조는 상여금 일부를 반납하고, 광주/곡성공장의 생산성 4.5% 향상시키는데 동의했다.

이어 해외매각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조합원 찬반 투표 역시 60.6%로 찬성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특히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 만기를 연장하고 긴급자금을 수혈할 예정이다. 또한 보유 중인 금호타이어 채권도 만기를 5년 연장하고 금리 인하를 통해 230여억 원의 연이자를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 위기를 모면하게 되면서 향후 정상화될 경우 우리은행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시중은행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크게 대출과 출자전환에 따른 주식보유로 나눠볼 수 있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금호타이어 대한 익스포저는 대출 3,600억 원 수준(대손충당금 3,150억 원, 적립율 87.5%)이며, 보유 주식은 약 2,250만 주로 액수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익스포저는 1,500억 원(대손충당금 850억 원, 적립률 56.7%), 보유주식 240만 주이며 신한금융지주는 대출 490억 원 수준(대손충당금 430억 원, 적립률 88%)이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찬반투표를 통해 해외 매각을 결정되면서 3월 31일 만기로 했던 자율협약 종료에 따른 법정관리 신청을 모면하게 됐다”며 향후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경우 우리은행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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