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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사장 “기존 삼성증권은 망했다...환골탈태할 것”
구성훈 사장 “기존 삼성증권은 망했다...환골탈태할 것”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8.04.2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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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금융위·금감원·피해투자자 등 정책 간담회 한 자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번 기회에 기존의 있던 삼성증권은 망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새로운 삼성증권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태어날 수 있도록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출처=바른미래당 홈페이지

지난 23일 국회 본청에서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은?」 정책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구성훈 사장은 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이 해소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주식거래 피해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장 직무대행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은 삼성증권 사태를 초래한 현 금융시스템의 문제점과 금융당국의 안이한 대응을 지적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전성과 내부통제를 재점검함으로써 한국자본시장의 치명적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논의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팻 핑거 등은 일본과 같은 금융 선진국에서도 있었던 사고"라면서 "다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 금융시스템에 사고를 진화할만한 방화벽이 있는지 의문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충격과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오늘 간담회는 해당사건의 관계자들을 질책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날 주식 피해자의 발언을 경청한 구성훈 사장은 “오늘 직접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다시 한 번 우리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실감한다. 명백히 우리 잘못이다. 허술한 통제시스템, 안일한 결제 프로세스,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 이 모든 것은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나의 잘못이라는 것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어 “사고 발생 2주가 지났는데 오로지 신속하고 빠른 수습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의견들도 청취해서 투자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검토 중이다. 또한 검사당국의 조사도 성실히 받아 한 줌의 의혹도 없도록 하고, 개선할 것이 있다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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