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르노그룹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가 다음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약 1,400만 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카로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온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차량이다.
오는 5월 처음 출시되는 클리오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이다. 르노의 디자인 주제 6가지 ‘Life Flower’ 중 첫번째, ‘사랑’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관능적인 곡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시에 르노의 디자인 철학 ‘따뜻함’, ‘감각적’, ‘심플’을 가장 완벽하게 담은 모델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또 C자형 주간 주행등이 대표하는 르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같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에선 보기 힘든 사양이 기본 적용돼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한다.
클리오는 르노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장쥬 엠블럼을 달고 출시될 모델로서 젊은 고객층을 주 타깃으로 할 예정이다.
라파엘 리나리 르노 디자인 아시아 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그리고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르노 브랜드가 선사하는 정통 유러피언 감각으로 새로운 소형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 또한 “그 동안 클리오는 자동차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르노 클리오는 유럽 최다 판매로 증명된 우수한 디자인과 완성도, 그리고 스포티한 운전 재미를 겸비해 이미 국내서도 많은 팬들이 기다린 차량인데다 최근 폭증한 소형 SUV 시장에 반영된 소형차에 대한 잠재된 니즈가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클리오의 가격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프라이드 해치백 수준의 크기를 가진 클리오의 가격이 2,000만 원을 넘어 3,000만 원대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QM3 역시 동급 차량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출시돼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오는 5월 출시될 르노 클리오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차의 전국 230여개 판매 전시장과 4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 통해 이뤄진다. 본격 출시와 차량 출고는 5월 중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