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로레알 간부 '폭언·욕설' 녹취 공개…감봉 6개월 후 또 막말
로레알 간부 '폭언·욕설' 녹취 공개…감봉 6개월 후 또 막말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8.05.11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오케이 노조, 언어 폭력 및 인사 보복 고발…사측 "전수조사 결과 밝혀 합당한 조치 취할 것"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로레알코리아의 한 간부가 직원에게 수차례 언어 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로레알코리아의 제2노동조합인 엘오케이 노동조합은 한 간부급 인사가 욕설과 모욕적인 말들을 퍼붓는 녹취록을 최근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개x 같은’, ‘잉여 인간’ 등 상당한 수위의 발언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논란이 일자 로레알코리아는 이 간부급 인사에 감봉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노조 측은 면피를 위해 적당히 징계를 내려놓고 사건을 무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징계를 받은 임원은 회사 측의 징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에게 또 다른 언어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은 확대됐다.

엘오케이 노조 측은 언어폭력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로레알이 3개월의 육아 휴직을 쓴 남자직원을 2개월 이상 대기 발령 상태로 방치하는 등 인사 보복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식 엘오케이 노조위원장은 “단체협약에 육아 휴직 후 원직 복귀가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의 육하 휴직을 쓴 남자 직원은 원직 복귀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 휴직 이틀 후 자리가 채워졌다”며 “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후 괘씸죄를 물어 2개월 이상 대기 발령 상태도 놔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레알 측 관계자는 “당사는 본 사안을 엄중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금주 중 그동안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 정책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로레알은 윤리적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윤리적 가치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로레알코리아는 조직 내 상호 존중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