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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분할 매각설…MBK측 "사실 무근" 적극 해명
ING생명 분할 매각설…MBK측 "사실 무근" 적극 해명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8.06.25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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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불거진 경영권 지분 분할 매각설에 대해 ING생명(때표 정문국)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한 언론매체를 통해 KB금융이 ING생명 지분을 분할 인수하기 위해 대주주인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ING생명 지분 59.15% 중 31조5,000억 원 규모에 해당하는 30% 지분만 우선 매각한 뒤 잔여 지분은 나중에 인수하는 방식인 분할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라는 것.

보도가 나간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ING생명은 “사실무근”이라며,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통상적으로 자본시장업계에서 M&A 절차와 진행 과정 중 상황에 대해 외부에 알리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비밀유지확약에 따라 M&A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

또한 사소한 잡음에도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거나 아예 협상이 틀어질 수 있을 정도로 회사의 명운 달린 문제인 만큼 철통 보안이 필수적이다.

그러니 MBK파트너스 측은 이번 분할 매각설이 ING생명 기업 가치에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고, 또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퍼짐에 따라서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ING생명의 경영권 지분 분할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ING생명 매각의 경우, 이미 수차례 언론에서 기사화된 것과 같이 4월 말로 신한금융지주와의 배타적협상기간이 종료된 상태이며, ING 생명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후보들과 협상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ING생명 매각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되거나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ING그룹으로부터 2014년 ING생명 지분 100%를 1조8,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6년 매각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자 IPO(기업공개)로 선회하면서 투자금 대부분은 이미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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