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24일, 3분기 영업실적에서 215억 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자평하며 매출액(2조 4,475억 원)또한 2분기 대비 5%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지난 2분기 휴대폰 사업에서 56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시장에서는 3분기에 적자폭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초점을 맞춰 왔었지만, 3분기 실적은 질적 성과와 양적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 흑자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피처폰 비중을 줄이고 중고가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700만대의 스마트폰은 판매하며 분기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570만대) 대비 23% 늘어난 규모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59% 급증했다.
또한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44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 늘었다.
LG전자의 3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10만대로 2분기(165만대) 대비 27% 늘었으며, 분기 기준 20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로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70%를 넘은 상황이다.
LG전자는 “4분기 성수기 시장 공략을 위해 ‘옵티머스 G’, ‘옵티머스 Vu: II’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LG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야심작 ‘옵티머스 G’의 글로벌 출시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