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SK그룹의 SK증권 새 주인 찾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SK증권을 인수하려는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을 의결했다.
1년 넘게 매각 작업을 진행해 온 SK증권의 매각 작업은 오는 25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약 25년 만에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SK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룹지배구조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써 SK증권 매각절차를 서두르는 과정 속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J&W파트너스에 품에 안기게 됐다.
SK㈜ 관계자는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용 안정과 성장‧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J&W파트너스는 향후 5년 간 기존 SK증권 임직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고 사명도 당분간은 지속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SK증권은 현재 오전 11시02분 기준 전날보다 26.13% 오른 1,4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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