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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돌연 '채용 취소' 이메일 통보…서류합격자 "황당"
화이자, 돌연 '채용 취소' 이메일 통보…서류합격자 "황당"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8.07.20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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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정 확정 뒤 일방 취소 "지원자 농락" 비난
사 측 "회사 내부 사정, 영업직군 채용 취소"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채용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이 진행한 채용 과정에서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채용을 중단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은 홈페이지 및 구인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영업부(PEH-Sales Representative) 경력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절차에 따라 지난 9일까지 지원자 서류를 접수 받고 1차 서류 합격자 6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 일정까지 안내했다.

그러나 돌연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채용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면접을 준비해 오던 서류합격자들에게는 황당한 통보였다. 무엇보다 회사 측이 보내온 메일에는 개인정보 등이 담긴 서류 파기 등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한국화이자제약에 지원한 A씨는 “화이자 인사팀과 인터뷰 날짜까지 확정했는데 갑작스레 채용이 중단됐다는 이메일이 와있었다”며 “허탈하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외 다른 지원자들 역시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채용이 장난이냐", "지원자 농락" 등의 비난이 쏟아지는 한편, 일각에서는 내부적으로 적격자 선정이 완료돼 채용이 중단된 것이라는 추측까지 난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영업직 채용 중단이 불가피했다"며 "지원자들에게 최대한 해당 소식을 알리고자 이메일로 급하게 연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본사의 비즈니스 전략 변경이 한국화이자제약의 이번 채용과 맞물려 어긋나 영업직군 채용 전에 선반영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 채용으로 불편을 겪은 지원자들에게는 차후 유사 채용 사례가 있을 경우 이를 별도의 연락을 통해 안내하는 식으로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사 포지션에 대한 기회에 대해 지원자들이 긍정적이라면 채용 기회를 공지하는 것으로 내부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외 채용 중단으로 인해 지원자들이 받는 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려를 사고 있는 개인 정보 활용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활용 및 신상 유출 등의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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