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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경영쇄신안 이행 中 "순환출자 끊고, 일감몰아주기 해결"
대림그룹, 경영쇄신안 이행 中 "순환출자 끊고, 일감몰아주기 해결"
  • 이용석 기자
  • 승인 2018.08.0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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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부회장, 에이플러스디 지분 전량 '무상증여'
지배구조 개편 순항…"지주사 설립은 아직"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대림그룹이 올해 초 내걸었던 일감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관련 쇄신안을 실천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해욱 부회장과 그의 장남 이동훈 씨는 지난달 27일 에이플러스디의 모든 주식을 대림산업 계열회사 오라관광㈜에 무상 증여했다.

에이플러스디는 빌딩 등 자산관리와 부동산 임대업, 실내 건축공사를 시행하는 업체로, 최근 글래드(GLAD)호텔사업을 맡고 있는 오라관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회장과 아들 동훈씨가 소유한 에이플러스디 주식 각각 5만5,000주(55%), 4만5,000주(45%)를 전부 증여했다.

올해 초 대림그룹은 전면적인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대림코퍼레이션은 이 부회장과 오라관광 등이 가진 55만 주(5.22%)를 447억 원에 취득했다.

이로써 오라관광이 보유하던 대림코퍼레이션 주식은 전량 처분되면서 순환출자를 끊어냈다.

이어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던 켐텍과의 관계도 정리했다.

지난 4월 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켐텍 지분 7.91%를 켐텍이 전량 매입하면서 켐텍은 대림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거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해 외부업체 및 중소기업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금번 에이플러스디 지분 정리로 연초 발표한 경영쇄신안에서 한 지배구조 및 내부거래 관련 약속은 지켜지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고,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문제들도 해결해 나가면서 경영쇄신 계획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제기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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