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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영업익 전기比 66.7%↓…'어닝쇼크'
기아차 3분기 영업익 전기比 66.7%↓…'어닝쇼크'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8.10.2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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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최준영, 이하 기아차)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8년 3분기 누계(1~9월) 경영실적이 ▲매출액 40조6,966억 원(전년 동기 比 0.4%↑) ▲영업이익 7,755억 원(115.5%↑) ▲경상이익 1조2,745억 원(52.3%↑) ▲당기순이익 1조616억 원(23.0%↑)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또한 3분기(7~9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743억 원(0.2%↓) ▲영업이익 1,173억 원(흑자전환) ▲경상이익 3,163억 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978억 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3분기 누계(1~9월)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39만2,31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8% 증가한 167만8,77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207만1,096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3.3% 감소한 44만8,375대 ▲유럽에서 2.6% 증가한 37만8,627대 ▲중국에서 14.0% 증가한 24만2,380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3.5% 증가한 60만9,396대가 판매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플릿 판매를 축소한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0.4% 증가한 40조6,96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1.3%포인트 증가한 85.0%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IFRS의 기준 변경에 따른 수출비의 매출원가 계정 재분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도 2.3%포인트 감소한 13.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와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5.5% 증가한 7,755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증가한 1.9%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관계사 손익 증가 및 통상임금 기저 효과로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52.3% 증가한 1조2,745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3.0% 증가한 1조616억 원을 실현했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4조74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1,173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화 강세와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치며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에 머물렀다.

3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 관련 비용은 에어백 제어기 리콜과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에 대한 자발적인 엔진 진단 신기술(KSDS, 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적용 등에 따른 것으로, 특히 예방적 품질 투자로 진행되는 엔진 진단 신기술 적용은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은 3,163억 원, 당기순이익은 2,978억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3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1% 감소한 12만6,153대 ▲해외에서 0.3% 감소한 55만9,24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한 68만5,396대를 기록했다. (도매 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누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반면, 3분기는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천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부터 내년까지 전체적인 상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상품성개선, 니로 EV 등을 앞세운 경쟁력 있는 SUV 라인업으로 RV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향후 수익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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