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9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12.9원 내린 1,957.3원/ℓ으로 9월 3주부터 9주 간 68.9원 하락했으며, 경유는 10.2원 내린 1,779.2원/ℓ, 등유는 5.7원 내린 1,394.5원/ℓ을 기록하며 10주만에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99.0원(서울-광주), 경유 113.2원(서울-광주)이었다.
자역별 휘발유 값은 서울(2,023.5원), 충남(1,974.3원), 충북(1,965.8원) 순으로 가격이 높고, 광주(1,924.5원), 대구(1,925.2원), 제주(1,932.4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31.5원 오른 896.2원/ℓ을 기록하며 3주 만에 상승했고, 경유는 46.8원 오른 1,004.4원/ℓ, 등유는 34.8원 오른 1,003.8원/ℓ을 기록하며 모두 1,000원대로 복귀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가격이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으며, 경유는 GS칼텍스가 가장 가격이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60.3원, 경유 44.4원, 등유 42.0원이었다.
이번주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등 중동의 긴장 고조,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내주 이후 일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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