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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여성 '요통' 유병률, 남성 보다 2배 높다
50대 이상 여성 '요통' 유병률, 남성 보다 2배 높다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1.1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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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여성이 더 허리, 척추 주위 근육 약하기 때문"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중년 이상에서 여성의 요통 유병률이 남성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통 위험은 복부 비만이 있는 중·노년 여성에서 특히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은영 교수가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의 남녀 1만1,941명의 요통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50세 이상 한국인에서 요통과 비만 및 복부 비만과의 관련성)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50세 이상 여성의 요통 유병률은 31.0%로 남성(13.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 이상이 요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여성의 요통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은 여성의 허리·척추 주위 근육의 힘과 크기가 더 약하기 때문일 수 있다. 여성은 생리·임신을 경험하는데다, 통증에 대한 민감성이 더 큰 것도 여성의 요통 유병률이 더 높은 이유로 거론된다.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의 요통 유병률은 복부비만이 없는 여성의 1.2배였다. 허리둘레가 상위 1/4에 속하는 여성의 요통 위험은 하위 1/4에 해당하는 여성의 1.3배였다. 

복부비만이 요통 위험을 높이는 것은 복부비만으로 과도한 힘이 고관절에 가해지기 때문일 수 있다. 이 힘을 줄이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뼈가 구부러져 허리를 압박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요추 관절의 효율성이 떨어지며 허리디스크 손상 위험이 커져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남녀 모두에서 비만은 요통과 무관했다”며 “남성의 복부비만은 요통 위험을 특별히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요통은 전체 인구의 84%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대개 요통 환자의 90%가 3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3개월 이상 요통이 지속되는 만성 요통 환자도 2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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