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교보생명이 SBI홀딩스, 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실무진들이 검토 정도 하는 수준으로 확정된 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SBI홀딩스·키움증권 등 세 곳이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고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측은 23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 참석 할 예정이긴 하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한 관계자는 “실무진 선에서 설명회에 참석하긴 하지만 아직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 단계일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며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나올 단계가 아니다. 아직 진도가 나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2015년에도 교보생명은 KT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저울질 하다가 고심 끝에 진출을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유력 후보로 꼽혔던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연이어 진출 포기를 선언하면서 흥행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때문에 향후 교보생명 등 추가로 진출을 계획하는 사업자가 나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은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