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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입찰 광고 '슈퍼리스트' 폐지…소상공인 목소리 반영
배달의민족, 입찰 광고 '슈퍼리스트' 폐지…소상공인 목소리 반영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9.03.0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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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및 소상공인 '불만' 수용해
5월부터 입찰, 월정액 없는 광고 상품 출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국정감사에서도 다수 지적을 받았던 배달의민족 입찰광고 ‘슈퍼리스트’가 폐지된다.

슈퍼리스트는 입찰 경쟁을 통해 낙찰자와 가격이 결정되는 앱 내 최상단에 위치하는 광고 상품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이 광고 상품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슈퍼리스트는 그동안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고 광고비 상승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낙찰가만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등 과도한 광고비를 받아 온 것이 알려지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실제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 배달앱 이용 음식점 업주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51.4%) 입찰 광고 폐지를 희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러한 지적들을 수용하고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슈퍼리스트 대신 ‘개방형(오픈리스트)’ 광고를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개방형 광고는 5월부터는 경쟁 없이 원하는 업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5월부터는 최상단 3개 광고 자리(슬롯)에 오픈리스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광고가 들어온다”며 “신청 업소가 3곳 이상일 경우 롤링 방식으로 보여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리스트 광고 비용은 입찰이나 월정액이 아니라 해당 광고를 통해 음식점 매출이 일어났을 때만 부과된다.

회사 관계자는 “입찰 광고 폐지에 따라 업주의 비용 절감은 물론 음식점 간 경쟁 완화, 대형·중소형 업소 간 기회 균형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기업으로서 일정한 매출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내린 입찰 광고 폐지 결정이 다수 음식점 업주들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자영업자 분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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