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식자재 유통업체 삼성웰스토리의 한 간부가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라즈베’라고 밝힌 한 여성이 ‘안 닦은 테이블’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겪은 성희롱 사건을 고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역장이 업장에 찾아와 “화장 안한 여자는 안 닦은 테이블 같다”는 발언한 상황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안 닦은 테이블은 뭘 말하시는 건지 잘 이해를 못했다”며 “혹시 여자한테는 화장품이 행주같은 의미라고 말씀하신건지, 아니면 여자는 테이블이라고 말씀하신건지, 남자는 그럼 어떻게 하면 안닥은 테이블인지도 가르쳐 주셔야 잘 처신할텐데 다음에 말씀 좀 해달라”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는 대목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 교육 담당하시는 분께 여쭤보겠다. 이런 발언은 성희롱에 해당되지 않냐”면서 “회사 내규에 근무 시 화장, 메이크업이 필수인지 궁금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웰스트리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현재 성희롱을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해당 간부가 현재 중국에 있는데, 입국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이 확인되면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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