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 위해 추진
현금흐름 개선 등에 기여 기대
현금흐름 개선 등에 기여 기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대상이 22년 만에 편의점 사업을 접는다.
대상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미니스톱 주식 매각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상(주)은 일본 유통기업 이온그룹에 한국미니스톱 주식 101만6000주(보유지분 20%)를 전량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주당 4만945원으로 총 416억 원 규모다.
처분 예정일은 6월 10일이다.
대상 관계자는 “그동안 자산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조해 각 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금융네트워크와 노하우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 측에도 매수의사를 타진했으며, 이온그룹과의 수차례 협상을 통해 대상이 보유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전량을 최종 416억 12만 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다.
대상(주)은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16억 원의 현금이 유입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식처분 이익 등 당기손익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차입금 상환 가능성에 따라 연간 이자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미니스톱은 지난 1997년 대상이 일본 유통기업 이온그룹과 합작해 설립됐다. 이번 대상 지분 매각으로 한국미니스톱 지분은 이온그룹이 96.06%, 일본 미쓰비시가 3.94%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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