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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안정화 대책 한 달, 서울 상승세 꺾였다
12·16 안정화 대책 한 달, 서울 상승세 꺾였다
  • 이용석 기자
  • 승인 2020.01.2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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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서울, 상승세 꺾였다

서울은 모든 구가 상승했으나 12.16 안정화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축소됐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상승률 0.70%보다 축소된 전월 대비 0.4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67%, 단독주택이 0.37%, 연립주택 0.22% 상승해 주택 전체 0.48% 상승했지만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출처=KB부동산 리브온

구 별로 살펴보면 마포구(1.12%)만이 간신히 1%대의 상승을 보였고, 양천구(0.95%), 강남구(0.85%), 강서구(0.73%) 등 전 지역이 1% 이하의 상승률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 증가세 및 매물들이 12·16 안정화 대책 이후 급감하면서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급락하며 상승세도 꺾인 것으로 보인다.

강남 4구 에서는 유일하게 강남구만이 정시 확대 및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조기 진입을 염두에 둔 수요가 있으며, 비강남권에서 마포구와 양천구 및 강서구가 지역 학원가가 활발하게 형성되면서 상승을 이어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서울 전셋값(0.29%)은 방학을 맞이해 늘어나는 수요에 공급이 부족해서 전월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진구(0.85%), 양천구(0.74%), 강남구(0.69%), 강서구(0.65%), 마포구(0.45%) 등이 상승했다.

광장동, 구의동, 자양동 등에서 임차수요가 늘어난 광진구의 상승이 높다.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강변역 인근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세물량이 더욱 부족해 지고 있다.

■경기지역, 수원 영통·팔달 상승세 "GTX·재개발" 영향

경기(0.51%)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인천(0.21%) 역시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2.95%), 안양 만안구(2.65%),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1.01%), 수원 팔달구(0.90%)가 높게 상승했고 평택(-0.13%), 이천(-0.03%) 지역만 하락했다.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수원 영통구는 GTX-C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간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강했다.

수원 팔달구에서는 GTX·신분당선연장·수원트램 등 교통 호재와 매교역 일대의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

경기도의 전세 가격도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체적으로 0.19%의 상승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1.82%), 용인 수지구(1.15%), 성남 분당구(0.68%), 과천(0.31%), 수원 권선구(0.26%) 등 매매가 상승한 지역이 유사하게 상승했다.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출처=KB부동산 리브온

수원 영통구는 수원발KTX, 수인선 복선전철, GTX-C 등 여러 교통호재가 있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광대역교통망 정비로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신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와 GTX-C 노선이 들어가는 망포동 일대에 전세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는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2월에 이사하려는 수요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학군 선호도가 높은 백현동 일대 단지들과 신혼 및 젊은 층 수요가 꾸준한 야탑역 역세권 노후 단지들의 전세가가 상승했다.

요즘 다주택자 거래가 막혀 실수요자 위주의 움직임만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 물량 자체도 많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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