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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안되는 구글 고객센터…소비자 분통
통화안되는 구글 고객센터…소비자 분통
  • 범영수 기자
  • 승인 2012.12.1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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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객센터 전화 응답만 무한 반복…이용자들 항의 원천봉쇄
구글의 너무도 간단한 인증체계와 대답없는 고객센터 등 일방적인 서비스 행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어느 날 18만원이나 되는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받았다.
 
박 씨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LGU+고객센터에 문의를 한 결과 ‘구글플레이’를 통해 10만원의 게임 유료 결제가 된 사실을 알게 됐다.
 
박 씨는 종종 자신의 휴대폰을 가지고 놀던 큰아이가 결제를 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구글플레이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는 계속 자동응답으로 넘어가기만 할 뿐 도통 연결이 되지는 않았다.
 
박 씨는 본지 제보를 통해 “요금이 만원이나 결제가 됐는데 비밀번호나 주민번호 뒷자리 같은 것은 확인도 안하느냐”며 구글플레이의 부실한 인증체계를 비판했다.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도 박 씨와 같이 구글 때문에 피해를 입었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 씨의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은 청소년 요금제인 34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어느 날 김 씨는 아들의 휴대폰으로 매달 10만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가 LGU+ 고객센터에 항의를 하자 상담원은 “인증업체인 구글빌에 연락을 하라”고 했지만, 해당업체는 전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 씨는 본지 제보를 통해 “아들말로는 인증 창 같은 것도 뜬 적이 없다는데 대체 매달 그렇게 큰돈을 무슨 명목으로 빼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 했다.
 
하지만 이처럼 구글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속 시원한 해결을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구글은 전세계적으로 고객센터가 전화접수가 아닌 이메일 접수만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화번호는 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본지가 여러 차례 구글에 전화를 시도했지만 ARS음성만 나올 뿐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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