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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타 짜장면의 진수 ‘대륙’에 가면 맛본다
[맛집] 수타 짜장면의 진수 ‘대륙’에 가면 맛본다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3.01.2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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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에 가면 ‘대륙(大陸)’이라는 수타 짜장면 집이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짜장면 집으로 보기 쉽지만 이곳은 정통 수타면을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중 하나다.

대륙은 1호선 종로3가역 2번 출구 앞 유니클로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다. 빨간 입구에 금색으로 ‘손짜장 전문’이라고 적어 놓은 간판이 눈에 띈다.

 

▲ 빨간색 간판이 인상적이다.

좁은 입구와 달리 지하로 내려간 내부는 깔끔하고 널찍했다. 일반석과 단체석이 있는데, 룸 형식으로 돼 있는 단체석은 모임이나 회식이 있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일반석의 모습이다. 안쪽에는 룸 형식의 단체석도 마련돼 있다.

짜장면 한 그릇이 5,000원인데 손으로 직접 뽑은 수타면이라는 점과 그 맛을 감안하면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 가격이다.

뿐만 아니라 탕수육세트(짜장면, 짬뽕, 탕수육(小)/19,000원)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니, 이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반질반질하고 다채로운 색감에 저절로 입에 침이 고였다.

 

▲ 탕수육세트(19,000원)가 준비됐다. 성인 2명이 배부르게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짜장면과 짬뽕의 면은 손으로 직접 뽑아내서 그런지 굵기가 제각각이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한 면발이 짜장과 짬뽕의 맛을 배가시켰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입 안에서도 면발이 살아있는 것 같았다. 대륙의 면요리를 먹으면 “정통 수타면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짬뽕국물은 기름이 많이 뜨지 않아 담백하고 얼큰한 맛을 자아냈다.

 

▲ 짜장면 위를 무순으로 장식했다. 탱탱한 수타면이 일품.

 

▲ 깔끔하고 담백했던 짬뽕 국물. 여느 짬뽕처럼 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지 않는다.

바삭한 탕수육의 고기튀김 역시 일품이었다. 세트메뉴에 딸려 나오는 탕수육은 질이나 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륙은 달랐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쫄깃한 탕수육 고기가 마치 단품으로 주문한 탕수육 같았다. 탕수육 단품 가격은 소(小)자 12,000원, 중(中)자 17,000원, 대(大)자 25,000원이니 참고하자.

 

▲ 쫄깃하고 바삭한 탕수육의 모습이 다시 봐도 식욕을 자극한다.

흔히들 대륙에 가는 사람들은 기대 없이 갔다가 엄청난 맛집을 알아낸 것 같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단체석 예약 및 문의는 (02)766-8411로 하면 된다.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 영화관 근처에 있으니, 영화 관람 후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 1호선 종로3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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