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맛집] 수제버거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버거스토리'
[맛집] 수제버거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버거스토리'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3.01.26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인 햄버거는 흔히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 탓에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대신 상대적으로 건강식이라 할 수 있는 수제버거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웰빙(well-being)’버거에 고소한 커피향과 운치 있는 공간까지 곁들인다면, 한마디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서울 관악구에는 지난해말, 고급 수제버거와 에스프레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버거스토리(Burger Story)’가 문을 열었다.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를 따라 600미터 정도를 올라가면 보이는 강남고려병원 주차장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수제버거 카페 '버거스토리'에서 은은한 조명이 비친다.

영화에서 보던 ‘모퉁이서점’이 떠오르는 작고 아담한 가게. 앤티크한 디자인과 아늑해 보이는 실내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가게 한쪽 벽면과 카운터 전면에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쿠폰들이 걸려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가게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손님들의 이름이 적힌 쿠폰으로 벽면을 장식해 흥미를 끈다.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요리하는 광경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카운터 건너편에 바로 주방이 있어, 야채 손질부터 고기 반죽, 최종 칼질까지 요리의 전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버거스토리' 사장이 직접 마지막 칼질을 하고 있다.

이곳 햄버거는 ‘스토리버거’라 부른다. 가격은 3,500원. “수제버거 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지만, 재료는 절대 싼 것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직원의 귀띔이다.

기자는 스토리버거에 햄과 치즈, 계란, 새우, 웨지 감자튀김과 음료까지 포함한 ‘탑버거 세트2’를 주문했다. 가격은 총 7,500원. 동행인은 햄과 치즈, 음료만 곁들인 ‘리치 버거 세트1’을 주문했다. 가격은 5,500원이다. 음료로는 둘 다 아메리카노를 골랐다.

버거스토리의 스토리버거는 ‘역 패스트푸드’의 진수를 보여주려는 듯, 두툼한 직화구이 패티와 함께 신선한 재료를 듬뿍 넣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다.

 

 '탑버거 세트2(왼쪽)'와 '리치 버거 세트1(오른쪽)'.

이탈리아산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는 진한 향기를 뽐냈다. ‘햄버거에는 탄산음료만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끗이 사라지게 만드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햄버거의 환상적 궁합. 식사에 커피까지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은 ‘본점’이자 ‘1호점’입니다”라고 말하는 사장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짧지만 강렬하게, 버거스토리의 가능성을 본 순간이었다.

버거스토리는 02-875-8999로 주문전화도 받고 있다. 다섯 품목 이상을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니, 파티나 모임 때 주문해 색다른 식사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지도 크게 보기
2013.1.2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