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건설·SCK컴퍼니 등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56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자회사의 적자는 약 330억 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신세계건설, SCK컴퍼니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 할인점의 높은 기저가 부담스럽다"며 "작년 3분기의 기존점성장률은 전년대비 +6.3%수준이며, 작년 4분기에는 전년대비 +7.6%수준, 2022년 상반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추가 기존점 성장을 기록했던 기억이 있지만 2023년 상반기에 보여줬던 퍼포먼스로서는 극복하기에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나마 하반기에는 휴일 수 등 영업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총매출이익률(GPM)의 개선으로 높은 기저 부담을 상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쟁사 대비 개선 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16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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