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피해자에 대해서 관련회사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는 소비자원 결정이 나온후 넥슨이 가장 발빠르게 이 조치에 화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지에는 그동안 넥슨 게임머니 소액결제와 관련해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왔는데 취재 과정에서 넥슨도 최근 사회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스미싱 피해 대책 마련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 사는 박 모씨는 최근 휴대폰 명세서를 받아 5만원씩 3회에 걸쳐 '게임머니'로 소액결제가 된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 접수 후 통신사에 업체지급 보류 신청을 했다.

울산시 중구 성안동에 사는 김 모씨도 휴대폰 명세서를 보고서야 5만원씩 3회 총 15만원이 소액결제 된 것을 알게 됐다.

넥슨 측은 “스미싱은 결제대행사를 통해서 이루어졌고 범인이 넥슨에서 물건을 산 것 뿐”이라며 “하지만 이동통신사나 여타 기업들이 커지고 있는 스미싱 피해 관련해 해결에 나서는 분위기인데 자사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현재 구제를 결정하기로 했다는 것만 정했을 뿐 시기와 방법은 협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니 예의주시하며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박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