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고 있는 물방울 보형물 가슴성형의 가격이 400만원대까지 내려간 가운데 비교적 가격 편차가 커서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가 한 포털 사이트에 '가슴성형'이란 키워드로 검색해 도출된 가슴확대수술 시행 성형외과 20곳을 중심으로 물방울 보형물 가슴성형 비용을 문의한 결과, 수술비용은 최소 49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부가세별도)이었다.<표 참조>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코리아 성형외과는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물방울 가슴성형의 비용을 이달 하순 기준 종전 800만원에서 490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단 이 가격은 부가세가 제외된 금액이어서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539만원이다.
반면 옵티마 성형외과는 1,000만~1,200만원으로 가장 비용이 비쌌다.(부가세 별도)
각 성형외과들이 “자세한 비용은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다”며 대략적인 금액만을 알려 준데다 기자로서 공식 질의한 것이 아니어서 금액이 일부 달라질수도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최저가인 코리아 성형외과와 최고가인 옵티마 성형외과의 수술비용은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최대 781만원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 성형외과중 옵티마에 이어 에비뉴 성형외과도 11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만만찮은 가격이었으며 봉봉 YK 허쉬 그랜드 티엘 BR바람성형외과는 900만원대로 비슷했다.
가슴성형 비용이 이처럼 편차가 큰 이유는 '의사의 시술경험과 능력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게 고가 수술비용을 받는 성형외과들의 항변이다.
취재 결과 시술방식, 보형물 사이즈 및 제조사(폴리텍,엘러간)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형물의 경우 엘러간이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었다.
조사대상 20개 의원중 13곳이 엘러간社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12곳이 폴리텍社 제품을 선택했다. 이중 미고성형외과는 폴리텍 엘러간 세빈 세가지 보형물을, 원진 더라인 등 여섯 곳은 폴리텍과 엘러간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있다.
20곳 성형외과중 멘토社 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전화 취재 당시 표면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형외과 한 관계자는 “물방울 보형물 가슴성형은 다른 보형물 가슴성형수술에 비해 훨씬 난이도가 높으므로 비용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수술방식 및 보형물의 종류는 의료소비자의 가슴 형태 및 크기와 체질에 따라 결정되므로 여러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방법과 사이즈를 선택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