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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담뱃값 오르자 국산담배 '선호'
외산 담뱃값 오르자 국산담배 '선호'
  • 김유선 기자
  • 승인 2012.04.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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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는 저타르이면서도 강하고 진한 맛으로 인기를 모은 '더원 임팩트(THE ONE impact)'를 더욱 깔끔한 맛과 산뜻한 블루 컬러의 패키지로 리뉴얼한다. 더원 임팩트는 하드필터를 부착해 오래 물고 있어도 쉽게 무르지 않아 소비자들이 보다 깔끔하게 흡연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담배 줄기의 위쪽에서 햇볕을 충분히 받아 진한 맛을 내는 ‘임팩트 잎(Impact Leaf)’으로 만들어 낮은 타르에서도 깊은 맛을 구현했다. 리뉴얼되는 더원 임팩트의 가격은 종전과 같은 갑당 2500원이며, 타르는 1.0㎎ (니코틴 0.10㎎)이다.(사진=KT&G 제공)

국내 흡연자들이 값을 올린 외산 담배 대신 국산담배로 갈아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의 1분기 시장점유율이 62.1%를 기록해, 지난 4분기 57.3% 보다 4.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분기에 6.4%포인트가 오른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1분기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6억3328만갑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에쎄는 8.5% 증가했고 더원과 레종도 각각 13.1%, 12.9% 늘었다.

이처럼 KT&G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중순부터 던힐(BAT), 마일드세븐(JTI), 말보로(PM) 등 외국산 담배가 줄줄이 가격을 2500~2700원으로 올린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KT&G도 가격인상을 검토했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당분간 주요제품의 가격을 2500원으로 동결키로 한 상태다.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KT&G를 제외한 모든 외국산 담배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KT&G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가격을 올린 외국산 담배는 판매량이 줄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가격을 올린 필립모리스는 한 편의점업체의 매출비중이 가격인상 전(2월 첫째주말) 31.4%에서, 가격인상 후(2월 둘째주말) 28.7%로 떨어졌다.

KT&G 측은 1분기 점유율 상승 이유로 신제품 효과가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레종 에어로, 더원 임팩트 등 신제품 판매량이 젊은 층이 밀집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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