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하얗게 만드는 치아미백은 ▲1시간 미백 ▲원데이 미백 ▲45분 미백으로 시간이 단축되고 미백치약, 자가미백 등으로 집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치아미백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치아나 잇몸이 칙칙해 보인다면 잇몸이 검은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잇몸의 색상은 선홍빛의 붉은빛이 아닌, 산호빛의 코랄핑크톤을 띈다. 이에 비해 너무 붉거나 너무 창백하거나 너무 어둡다면, 아무리 깨끗한 치아를 가졌더라도 조화를 이루기가 어렵다.
잇몸이 검게 변색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유전적 요인으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 경우인데, 이러한 이유로 얼굴이 검은 편인 경우는 구강이나 입술이 검거나 다소 어두운 경우가 많다.
멜라닌 색소의 침착은 얼굴에 나는 점과 같아서 부분적으로 밀집된 형태의 까만 반점을 이루는 경우도 있지만, 넓은 부위에 분포하기도 한다. 입술이 어두운 경우에는 여성의 경우, 틴트나 립스틱 등을 이용해 쉽게 커버가 가능하지만 잇몸이 검은 경우는 가릴 방법이 없다.
후천적으로는 아말감 타투라고 해서 오래된 아말감이 잇몸에 침착돼 아말감문신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흡연에 의해 생기는 검은 변색 또한 맑은 인상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만든다.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잇몸의 검은 부위는 간단한 치과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면 된다. 피부과의 박피와 같은 방식으로 아주 간단히 제거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 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되며 이틀간 얼음찜질과 함께 2일~3일간은 처방된 가글액을 이용해 소독해 주면 된다.
이 외에도 치과용 다이아몬드 버를 이용해, 얇게 표면 박피를 하는 경우나 치과용 메스를 이용해 절개해 내는 방식도 있지만, 최근에는 주로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재발률도 낮고 치유가 빠르다. 대부분은 1회의 시술로 말끔하게 사라지지만, 필요에 따라 3번정도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한 치과업계 관계자는 “잇몸미백은 시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5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아, 치아미백이나 잇몸성형과 함께 시술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