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민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고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권’을 발간한다.
식약처는 2010년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실측치를 자료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엔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30종에 대한 자료집을 발간하고 금년에는 이를 제외한 108종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가 제공된다.
주요 내용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33종 함량 제공 ▲지방산 26종 및 아미노산 17종 정보 제공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 수록 등이다.
특히, 음식별로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종류별 1일 영양소 기준치 비율을 별도로 제시함으로써 적정 섭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외식 음식은 돼지고기수육(300g) 1,206kcal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감자탕(900g) 960kcal, 돼지갈비구이(350g) 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kcal, 삼계탕(1000g) 918kcal 등 순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상 식품을 확대해 대국민 영양 정보에 더욱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전국 보건소 및 교육청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영양표시정보 사이트 및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나 스마트폰용 앱 ‘칼로리 코디-II'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칼로리코디-Ⅱ란 자신이 먹은 음식과 운동 등 활동내역을 입력해 스스로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