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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금연보조제 규제 완화
미 FDA, 금연보조제 규제 완화
  • 장유인 기자
  • 승인 2013.04.0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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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안전국(FDA)이 금연보조제 규제를 완화했다.

FDA는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된 금연보조제가 더 이상 경고문이나 주의사항을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흡연중이거나, 다른 금연 보조제 혹은 기타 니코틴 함유 제품을 사용중인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된 보조제를 함께 사용할 수 없다”라는 내용으로 금연보조제에 표기된 경고문이 사라진다.

이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금연보조제들이 심각한 오남용 및 중독증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에서 흡연은 매년 44만명 이상의 사망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FDA는 담배가 여러 종류의 암, 심장병, 뇌졸중, 불임,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타 질병등을 유발하며, 흡연자는 이로인해 수명이 14년 가량 단축된다고 밝혔다.

FDA의 발표에 따르면 흡연자의 70퍼센트 가량이 금연을 원하며 또 이 중 절반은 매년 금연을 시도한다. 금연 실패 원인은 니코틴중독인데,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된 금연보조제가 일정량의 니코틴을 조절 공급해 금단 증상을 완화한다.

미국의 금연보조제중 식약국 승인을 받은 세 가지 제품(니코틴 껌, 니코틴 패치, 니코틴 사탕)은 처방전 유무에 상관 없이 구입 가능하다.

FDA는 위 세 종류의 금연보조제가 뚜렷한 부작용 없이도 흡연자를 줄이는데 상당부분 기여한다는 점을 참작, 금연보조제 사용방식과 사용기간 규제를 완화했다. 바뀐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일반의약품에 해당되는 금연보조제를 두가지 이상 사용할 경우에도 안전문제에 심각한 우려가 없으며, 담배를 비롯한 니코틴 함유 제품과 동시에 복용해도 마찬가지다. 만약 금연에 실패해 담배를 피면서 일반의약 금연보조제를 사용한다면, 끊을때까지 사용해도 무방하다.

▲ 금연보조제는 매일 복용해도 되며, 금연을 시작한날부터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를 복용해도 된다.

▲ 금연보조제 사용자들은 포장지에 명시된 복용기간만 이용해왔다. 그러나 금연을 위해 더 오래 쓰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안전하다. 겉 포장에 권고된 기간보다 더 빨리 금연보조제를 중단하고싶면 의료전문가의 상담을 받길 권한다.

FDA 관계자는 “이번 조처가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하는데 이용, 담배 의존증이 국내에서 감소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뤄졌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메드워치에 보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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