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고차사이트에서 무료로 중고차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카즈(http://www.carz.co.kr)는 사고이력 조회 서비스를 지난 해 12월 개시한 후 석달 만에 조회건수가 48건에서 318건으로 6.6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제공된 카즈의 ‘무료사고이력조회’ 서비스는 카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해 해당 차량의 사고 및 침수여부, 영업이력 및 렌터카 이용 여부 등의 용도변경 이력, 차량번호 및 소유자 변경 횟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자동차 이력정보 서비스인 카히스토리는 소비자 피해예방과 시장의 유통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당 5000원의 수수료를 4월부터는 1000원으로 대폭 내려 접근이 쉬워졌다.
하지만 연간 3회로 제한되며 4회 차부터는 건당 3,000원이 부과되는 서비스이용료는 서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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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회를 하지 않고 차량을 구입한 후 이상 발견시, 직거래는 환불·보상이 불가능 하고 매매상사를 통한 거래일 경우 ‘사고이력 미고지 및 축소’의 이유로 환불·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복잡한 보상과정과 시간소모로 불편을 겪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합리적인 중고차구매와 소비자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고이력 무료조회서비스를 시행한 카즈는 카즈에 등록된 중고차는 물론 보험개발원에 등록된 차량이라면 누구나 조회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즈 남다른고객센터 최경욱 팀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시 사고이력조회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그러던 차에 무료로 사고이력조회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신청자가 점점 늘고 있고 만족도도 높아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