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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플러스센텀, "패키지성형 일부 환불 어렵다"
미플러스센텀, "패키지성형 일부 환불 어렵다"
  • 전현진 기자
  • 승인 2013.04.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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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 않은 시술금액 돌려달라”에 "이미 할인…마사지 관리로 대체” 제안

   
▲  부산 미플러스센텀성형외과 홈페이지

한 소비자가 여러 가지 성형수술을 한 번에 결제하고 저렴하게 수술받는 ‘패키지 성형’을 받았다가 일부 환불을 하려고 하니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남 양산시 중부동에 사는 P씨는 지난해 5월 부산에 위치한 미플러스센텀의원에서 V리프팅과 자가지방이식 시술을 상담 받았다. P씨는 시술을 지인과 함께 하는 조건으로 기존의 시술 비용보다 저렴하게 받기로 했다.

평소 얼굴비대칭으로 고민했던 P씨는 V리프팅과 자가지방이식을 같이 하기로 했고 350만원을 현금 결제했다.

V리프팅 시술을 먼저 받은 P씨는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광대뼈가 더 도드라져 보였고 비대칭도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할 줄 알았지만 회복도 바로 되지 않았다.

이에 P씨는 미플러스센텀의원에 자가지방이식은 받지 않겠다며 시술 받지 않은 비용은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플러스센텀의원은 패키지가격으로 할인해줬기 때문에 환불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P씨는 지난 9일 내용증명까지 보내 환불을 요구했지만 미플러스센텀의원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P씨는 “미플러스센텀의원이 받지 않은 시술을 환불해달라고 하는데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않는다”며 본지에 제보했다.

미플러스센텀의원 관계자는 “P씨는 패키지가격으로 시술받았으며 지방이식과 V리프팅을 같이 받는 조건으로 가격을 할인해준 것”이라며 “패키지 가격이 아닌 일반 가격으로 받았을 때 자가지방이식은 200만원이며 V리프팅은 pr실까지 합치면 350만원으로 원래 가격은 총 550만원인데 350만원으로 할인해준 것으로 그 가격은 차트에도 기재돼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P씨가 얼굴이 더 비대칭 됐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P씨만의 생각일 뿐”이라며 “부작용도 아닌 P씨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 요구여서 이를 들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P씨에 가지방이식을 받아볼 것을 권유했고 수술이 너무 힘들면 60만~80만원 상당의 관리를 제안했다”며 "마사지로 대체해준다고 제안했는데 P씨가 거절한 것“이라며 난감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환불금액을 조정할 때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잡지 않고 소비자가 병원과 거래했을 때의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소비자가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위약금이 총 결제비용의 10%이므로 그 위약금과 시술받은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형수술 비용을 한꺼번에 결제 할 때 소비자가 성형수술 가격이 각각 얼마인지 알면 환불받을 때 더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P씨가 지인을 통해 알아본 미플러스센텀의원의 자가지방이식 가격은 150~250만원 사이이며, V리프팅 시술은 200~350만원이다.

참고)

공정위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성형수술전 3일 이전 해약시 계약금의 1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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