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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상품 진료비 공개 시대 열린다
의료관광상품 진료비 공개 시대 열린다
  • 염미화 기자
  • 승인 2013.04.2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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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24일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 방한 의료관광객 대상 의료수가 정보가 공개된 의료관광코스 패키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의료수가 공개를 약속한 부산 지역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총 150페이지 분량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4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은 부산 의료기관 소개 및 의료기관별 패키지 상품소개(병원별 4개 총 80개 코스), 주요 관광지 소개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A피부과 화이트닝 패키지 150만원, B병원 최고급 골드코스 의료검진 370만원, C치과 화이트닝 패키지 54만원, D한방병원 통증완화치료 10만원 등 다양한 상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공사가 가이드북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의료기관의 비보험 항목에 대한 수가 정보가 외국인들에게 사전에 파악되지 않는 점 등을 악용하여 일부 의료기관의 과다 요금 및 악덕 브로커 등을 통한 바가지 수수료 청구와 같은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법 제 45조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대상으로 표준의료수가 공개 의무가 있으나 실제로 공개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경증 의료관광(미용, 성형, 안과, 치과, 한방, 건강검진 등 비보험 항목)목적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치료과목별, 패키지별 의료수가 가이드라인의 부재는 한국의료관광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관광공사 김세만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의료수가 정보가 포함된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의료관광 시장질서 확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의료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불법 브로커 개입 등에 대한 사전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사업단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의료수가 공개를 확산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료관광 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부분에서 의료수가가 공개된 병원을 적극적으로 홍보 및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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